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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밥 만들기 초간단 콩나물밥 양념장도 함께

조 은삼 2022. 9. 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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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 학교 급식으로나 군대 급식으로 

많이 먹던 콩나물밥은 별 생각이 없었는데요.

나이가 들고나니 콩나물밥에 짭쪼름한 

양념장을 뿌려 비벼먹는게 그렇게 

맛있을 수 없더라고요.

콩나물 뿐만 아니라 갖가지 야채들을 함께

넣어 불에 올리고 양념장만 대강 만들면

굉장히 손쉬운 메뉴죠.게다가 저는 냄비밥으로 만들었지만전기밥솥 콩나물밥 만들기는 더 쉽기에오늘 한번 만들어봐요!


0. 재료

불린쌀

콩나물

표고버섯

호박, 당근 (옵션)

*콩나물밥 양념장

간장

들기름

깨소금

후추

 

1. 밥짓기

가장 먼저 밥부터 지어줄텐데요. 

우선 쌀을 잘 세척해주신 뒤에 물을 붓고

최소 한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그 후에 채반에 잘 받쳐서 물기를 제거하고물을 맞춰줄텐데 콩나물이나 여러 야채에서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1:1 비율에서 조금 덜 잡아주셔도 돼요.어려우시면 꼬들밥하는 정도의 물을 자박하게잡고 지어도 고슬고슬하게 밥이 나오더라고요전기밥솥 콩나물밥 만들기에도 물 양은똑같으니 이렇게 잡아주시면 돼요.

 

사실 콩나물만 넣어도 맛있긴 한데 저는갖가지 야채도 넣고 싶어서 당근은 채썰어서 표고버섯은 건표고가 있어서넣어줬어요.다른 야채는 몰라도 표고버섯은 같이넣고 지어주면 은은한 향과 뽀독한 식감이재밌어서 좋거든요.

 

집에 애호박도 남은게 있어서 반달썰기 

해준 후에 올려주고

 

잘 세척한 콩나물을 충분히 넣고 뚜껑을 

닫아 강불에 올리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맞춰줄게요.

콩나물은 익으면 생각보다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양이 좀 안되서 넉넉히 드시고

싶으시면 수북하게 올려서 밥을 지어주세요.

냄비밥을 지으면 15분정도 지나서 

따닥따닥 거리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충분히 뜸들여주고

전기밥솥 콩나물밥 만들기 하시는 분은밥솥이 알아서 다 해줄테니 다른일 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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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콩나물밥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을 만들때 달래를 넣고 만드는걸

좋아하는데 집에 부추가 있어 그냥

부추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달래 있으시면 달래 넣고 만드시면 돼요.

잘 씻은 부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그릇에 담아주세요.

저는 한 0.5cm 크기로 작게 썰었어요.

양념장을 만들때 약간 양념이 많다기 보다

부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느낌으로 만드는게

향긋하니 좋더라고요.

 

양념장으로 간장, 들기름, 깨소금, 후추

이렇게 네가지만 넣어줬는데 콩나물밥을

몇인분 만드실지 몰라서 간장을 우선 

부추가 자박하게 뜰정도만 넣어주고

그 절반되는 양의 들기름을 넣어주세요.

집에 들기름이 없으시면 참기름 넣어주시면

되고 깨소금도 적당히 넣어야 고소하니

맛있더라고요.

후추는 제가 좋아해서 넣었으니 싫으시면

빼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제가 넣은 간장은 만능간장이라

일반 진간장 쓰셨을때 맛이 잘 안나면

치킨스톡 액상이나 냉동실에 갈아놓은

마늘 같은거 있으시면 넣어주세요.

고추를 넣은 양념장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콩나물밥은 알싸함 때문에 향긋함을 

못 느끼는게 싫어 고추는 넣지 않았어요.

이렇게 만들면 콩나물밥 양념장 만들기 끝!

 

3. 밥 저어주기

뜸까지 다 들인 고슬고슬한 콩나물밥을 

아래 부분까지 잘 섞어주시면 돼요.

물양을 너무 적게 잡아서 아래 부분이

살짝 그슬려졌으면 물 넣고 끓여서

누룽지로 만들어주면 되기 떄문에 

그 부분만 빼고 잘 저어주시면 돼요.

 

잘 만든 콩나물밥을 드실만큼 그릇에

담아주세요.

확실히 콩나물외에 표고버섯, 당근,

애호박이 들어가니 색감도 예쁘고

종합 선물 세트같이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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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부추장도 먹을만큼 

넣어주시면 돼요.

다만 양념장을 처음부터 많이 넣어 버리면

짜서 밥을 더 넣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과식을 할 수 있으니 조금만 넣어보고

부족하면 조금 더 넣고 하는 방법을

택해주세요.

잘 비벼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콩나물밥 만들기에도 괜히 

고기가 안 들어가 있으면 서운했는데

요즘엔 콩나물밥은 고기 없이 야채만으로

만드는게 부담 없고 좋더라고요.

오독오독한 콩나물에 뽀득뽀득한 버섯,

당근과 호박, 부추의 향에 오늘 한번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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