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글램핑 수동 글램핑벨 이용후기
한번씩 서울 근교에 글램핑을 나가는걸 좋아하는데 이번엔 서울 가까이 있는 남양주 글램핑 글램핑벨을 이용하게 되었어요.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은 있었지만 하루 이틀 예약을 안하고 게으르게 지내다 보니 예약이 차버려서
후보군에 없던 곳이었지만 남아있던 곳 중에서는 가장 괜찮았어서 예약을 하루였나.. 이틀전에 바로 하고 가기로 했어요.
남양주로 향하기 전 저희는 서울에 있는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점심을 먹고 출발했어요.
꽤나 단촐해보이는 장이지만 저희는 딱 고기와 술에만 집중한 장이라ㅎ..
서울만 빠져 나오니 금방 글램핑장에 도착했어요.
저 친구는 글램핑장 앞을 지키는 녀석인데 놀고 싶어서 함부러 다가가진 마세요
조금 예민해서 한번 짖기 시작하면 아무리 관심을 꺼도 멈추질 않아요 ,, 나중에 되면 귀가 아플 지경이라
애초에 다가가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남양주 글램핑 글램핑벨은 말 그래도 글램핑장으로 운영을 하고 있고 뒷편에는 벨하우스라고 해서
캠핑장으로 이용을 하고 있더라구요. 캠핑장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글램핑장은 커플단위의 손님들이 많았어요.
소음은 그날그날 다르겠지만 제가 갔을땐 적당히 소음은 있었어요. 허나 거슬리진 않을정도 ,,
저희가 예약한 숙소 내부전경인데요. 여기 글램핑벨은 제가 알기로 모든 숙소의 가격도 동일하고
숙소 컨디션도 모두 동일하기로 알고있어요.
제가 워낙 잠자리를 안가리고 청결 쪽에선 기준이 굉장히 후하기 때문에 저에게 깨끗한 편이었지만
아마 평균적인 기준점을 가지고 있는 분에게도 적당히 깔끔하다. 라는 생각이 들거라 생각해요.
침대도 넓직해서 커플들이 자기에도 좋고 남자들은 네명이 가더라도 바닥에 충분히 잘 수 있는 크기!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푼 후에 식사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 근처 산책을 갔어요.
이때가 초봄이었어서 벚꽃도 펴고 날씨도 너무 좋았거든요.
그리고 서울에선 느낄수 없는 맑은 공기와 탁트인 전경은 이 기회에 많이 느껴놔야해요ㅋㅋ
남양주 글램핑 글램핑벨에 들어오는 초입엔 계곡 이라고 해야되나 물이 흐르는데 여기서 발을 담그고 시간을 보냈었어요
숙소로 돌아와 숯을 피워달라 하고 숯이 타는 시간까지 맥주 한모금과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를 까먹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자연속에서 낮술하는게 진짜 최고지,,
사왔던 음식들을 세팅하고 곧바로 삼겹살을 굽습니다. 원래 바베큐는 목살과 같이 기름기가 적은 부위가 좋다곤 하지만
저는 무조건 삼겹살 파입니다.. 태우지만 않으면 되지요ㅎㅎ
으아 지금 생각해보니 숯불에 삼겹살 안먹은지 시간이 좀 된것 같은데 너무 먹고 싶네요 ,,,
이날 토트넘 경기도 있어 고기를 먹으며 토트넘 경기도 함께 봤어요.
이날 이겼으면 챔스 진출권에 한발짝 다가가는거였는데 비겼나,, 졌었어 가지고 아스날과 순위가 바꼈던 기억이 있네요.
결론적으론 토트넘이 진출권을 따냈지만요ㅋㅋ
사람들이 주는 음식에 길들여져 사람 곁을 떠나지 않는 고양이들까지,,
남양주 글램핑 글램핑벨의 밤이 불멍과 함께 저물어가네요.. 옆 텐트에서 초저녁에 좀 혈기왕성한 분들이 계셨는데
일찍 술을 드셨는지 취해서 주무셔서 이날은 크게 시끄럽지 않았어요!
저도 적당히 먹고 바로 잠들어서 소음때매 깼던 기억도 없구요.
아침에 일어나 숙소 정리를 마치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짐을 싸 바로 나왔어요.
바로 식당을 가서 짬뽕을 먹을거였기 때문!
사실 해장으로 막국수를 먹는걸 좋아하지만 글램핑벨 근처에 있는 막국수집 평이 그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중국집으로 향해서 짬뽕과 탕수육을 먹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라면을 끓여먹을까도 했지만 한번씩 그 지역 식당을 가면 운좋게 색다른 맛이
얻어걸릴떄도 있거든요ㅋㅋ
이 짬뽕이 그랬진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먹었요.
마지막 입가심으로 아아를 먹으며 남양주 글램핑 여행을 마쳐봅니다.
가격도 적당하다고 보고 숙소 인테리어가 엄청 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청결한 부분 등 컨디션이 괜찮아서
엄청 시끄럽지 않게 서울근교 글램핑을 즐기고 싶다면 글램핑벨을 이용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