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맛집 로컬들의 보양식 영미오리탕
광주 맛집 영미오리탕
👉매일 11:00 - 21:00 (15:30 ~ 16:30 브레이크 타임)
👉매달 첫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광주 여행 마지막 식당이네요. 이번에 광주 맛집으로 찾은 식당은 광주 사람들에게도 보양식으로 유명한 영미오리탕에 왔어요.
여기는 상무지구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친구가 맛있다고 하니 방문해봅니다.
사실 계속 국물 요리를 먹고 있어서 조금 물리긴 했지만요ㅎ..
탕을 주문을 하니 광주 시그니처 소스가 등장했네요. 역시나 초장에 들깨가루를 듬뿍 가져다 주십니다.
그외에도 짙은 빨간색의 김치와 콩나물, 깍두기 등의 밑반찬도 가져다 주셔요.
사실 요 근래 저 전남 김치가 그리워서 집에서 시켜서 먹으려구요ㅋㅋ
김치는 암만 담궈봤는데 전문가들이 만든 김치의 맛을 못따라가겠더라구요.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사서 맛있는 김치 먹으려구요ㅠ
초장에 들깨가루를 섞어 본격 영미오리탕 먹방을 준비해요.
드디어 광주 맛집 영미오리탕의 실물을 마주할수 있었어요. 보통 제가 먹었던 오리탕은 산행을 마치고 먹는 맑은 국물의 오리탕인데 여기는 들깨가루를 넣어 걸쭉한 형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처음 보는 비주얼에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은 되었어요.
그리고 1차적으로 오리탕 위에는 미나리를 올려주시는데 또 따로 접시에 미나리를 듬뿍 주시거든요.
그럼 1차적으로 미나리를 건져 먹고 이렇게 미나리를 또 올려 먹으면 돼요.
저것도 많아 보이지만 국물에 녹아 숨이 죽으면 얼마 안된다는거..
그리고 오리에 미나리가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미나리를 엄청 좋아하진 않는데 궁합이 너무 좋아서
계속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탕이 끓고 미나리가 적당히 익으면 오리를 꺼내 소스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
국물은 들깨가루가 들어가 찐한 느낌이 있는데 막상 꺼내서 먹으보면 그리 과하지도 않구요.
위에도 말했듯 푹 익은 오리와 미나리, 초장+들깨가루 소스의 궁합이 진짜 최곱니다..
이날 거의 3일째 음주였던것 같은데 술이 잘들어가더라구요. 영미오리탕은 상무지구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이 근처 사는 사람은 좋겠다는,, 여기가 약간 광주 투어 버스에서도 사람들이 내려 단체로도 먹으러 올정도로
관광 명소인듯도 했어요.
먹다가 또 미나리를 넣고 잘 뒤적뒤적해서 드시면 됩니다.
이날도 배가 빈 상태에서 간게 아니라 엄청 허겁지겁 먹진 못했는데 지금 이상태에서 먹으면 그 누구보다 잘 먹을수 있을듯 해요ㅠ
미나리는 아마 처음 주신 이후에 추가 요금은 있을거에요. 사실 여긴 광주 오리탕 맛집이긴 하지만 계속 국물요리를 먹었어서
좀 물려가지고 오리로스도 구워먹고 싶긴 했어요. 근데 다들 탕만 드시고 계셔서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다는,,ㅋㅋ
먹다보니 조금 지저분해졌네요.. 그래도 상에 비닐을 까는 형식이라 ,, 조금 편하게 먹었던것 같아요.
뭔가 상에 비닐이 있는 식당에 가면 조금 맘이 안정되는것 같아요.
일반 상이면 뭐 묻었을때 휴지나 물티슈로 조금씩 닦고 뼈도 따로 모으고 그러는데 비닐이 깔려 있으면 이거 그대로 치워버리니 닦지 않아도 되어 맘이 편해진달까,,
절대 식당을 열진 않겠지만 만약 식당을 한다면 저도 이런 비닐을 사서 상에 덮어둘것 같아요ㅋㅋ
배가 차있던 상태라 조금 많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지만 먹다보니 이것도 다 비웠네요.
공기밥은 따로 먹진 않고 오리만 먹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깔끔했던건가,, 모르겠네요
광주 맛집 영미오리탕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식당들을 가면 밑반찬에 리필 국룰인데 요즘엔 물가 상승 때문에
밑반찬도 좀 영업하시는 분들에게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중엔 일본처럼 밑반찬도 돈을 받고 원하는 밑반찬을 시키는 문화가 생기지 않으려나,, 글을 적다가 생각해봅니다ㅠ
영미오리탕 주차장 안내도.. 저희는 숙소가 바로 옆이라서 걸어왔슴다ㅎ
광주 맛집 영미오리탕을 다 먹고 나왔는데 속도 더부룩하지 않고 몸도 제대로 보양된 느낌이에요.
처음 영미오리탕 국물을 봤을때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미나리와의 조화가 너무 좋더라구요.
맑은 탕도 이런 들깨가루가 들어간 걸쭉한 탕도 너무 좋네요.
숙소에서는 병어회에 한잔 더 하고 잤습니당 여기선 생양파에 밥 그리고 병어회를 올려 먹는다 해 한번 시도 해봤는데
굉장한 별미더라구요. 생양파쌈ㅎ
암튼 광주 맛집 찾고 계신다면 영미오리탕을 방문해보시는거 좋을것 같아요. 제가 굳이 말씀 안드려도 다들 아시겠지만!
방문하셔서 맛있는 식사시간 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