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카페 베르시
👉 수-일 9:00 ~ 18:00 (라스트 오더 17:30)
👉 매주 월, 화 정기휴무
사실 서울역 카페나 맛집 등은 잘 다니질 않아 이쪽은 무지한데 일이 있어 서울역에 가게 되었어요.
근데 서울역 앞쪽 말고 뒷쪽 골목골목에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이때가 점심시간 좀 지났을때였는데 끼니를 챙겨먹지 못했어서 브런치 파는 카페를 검색했더니
딱 베르시가 나와 바로 발걸음을 향했어요.
오래된 건물에 내부 인테리어만 바꾼건지 모르겠지만 건물 외벽에 보이는 세월의 흔적들이 오히려
베르시의 힙함을 더 살려준것 같네요.
큼지막한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제가 서울역 카페 베르시를 방문했을때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사람들에게 많이 안 알려져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주말 한두시쯤이었는데도 아직 한산하더라구요.
큼지막한 문을 열고 들어오면 시각적으로 예쁜 세면대와 함께 후각적으로 좋은 핸드워시 향이 반겨줍니다.
전체적으로 우드톤을 이용한 인테리어와 중간중간 놓여져있는 초록색의 식물들로 따듯한 분위기를 주는 인테리어에요.
사진으로 봤을때 오른쪽엔 통유리로 환하게 바깥 풍경이 잘 보이고
왼편에는 가옥(?) 같은 주택뷰가 있어 좀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어요.
지인을 기다리기 전 잠깐 노트북 작업을 할까 했는데 벽쪽에는 코드도 있어서 한산할때 브런치를 먹으며
작업하기에도 좋았어요.
내부 인테리어 구경을 마쳤으니 바로 주문을 하러 갈게요.
서울역 카페 베르시는 빵이나 브런치를 만들때 수제로 직접 만드는것 같아요. 커피머신 뿐만 아니라
그 안쪽으로는 반죽기 조리기구 등 작은 주방도 바로 보이네요.
브런치 맛집 베르시의 메뉴는 오픈샌드위치, 플레이트, 보울 이 세가지 종류가 있어요
브런치로써 너무 맛있는 것들,,,
저는 세가지 종류의 브런치를 모두 좋아하지만 잠봉 샌드위치라는 글씨만 봐도 침샘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이라
스위트 잠봉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어요.
잠봉 스위트 오픈 샌드위치 구성은 빵위에 미니 루꼴라, 잠봉, 아보카도, 달달한 유자청, 치즈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것 같아요. 제 육안으로 봤을땐ㅋㅋㅋ
다른 재료도 들어갔을 수도 있구요,,
부드러운 잠봉에 루꼴라, 빵의 조합은 말해 뭐합니까,, 햇살을 받으면서 분위기 잡고 천천히 먹어야지 라는 다짐과는 달리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다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카운터 옆으로는 진열된 쿠키와 스콘이 보이네요. 얘네들은 먹어보질 못했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작업을 하며 커피를 다 마셨어 티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괜히 다 먹고 주구장창 앉아서 노트북만 하고 있기 조금 그래보여서😅
한산한 날에는 베르시 진짜 작업하기 너무 좋아요! 세면대에 있는 핸드솝 냄새인지 카페 자체의 냄새인지
에이솝 매장과 비슷한 향이나고 채광도 찐하게 들어와서 분위기 너무 좋거든요 ,,,
티는 두가지 종류가 있었던것 같은데 어떤걸 두개다 모르는 종류가 점원분께서 친절하게 향을 맡게 해주셨어요.
원래는 처음 보는 사람과 말을 잘 못해서 제가 원하지 않아도 아무거나 시키는 사람인데
점원분께서 친절하게 먼저 향 맡아보시라고 해서 시킨건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다만 서울역 카페 베르시에서 액체(?) 두잔을 연달아 마셔버리니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ㅋㅋ
화장실은 카페 내부에 남녀공용으로 쓰이는데 진짜 깔끔해서 좋았어요!
청결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나 냄새도 너무 좋아서 진짜 좋더라구요 ,,
저는 카페든 식당이든 화장실 좋은곳은 인상이 좋게 남는듯 해요
서울역 카페 베르시는 브런치도 맛있었을뿐 아니라 인테리어, 분위기, 냄새, 채광 등이 거의 완벽에 가까왔기 때문에
이 근처에 간다면 새로운 카페를 방문해볼까라는 생각보다 베르시를 갈까 생각을 할것 같아요.
워낙 제가 새로운곳 보다는 갔던곳을 많이 가기도 하지만,,
이때는 오픈 초반이라 한산하긴 했지만 이정도의 힙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은 미어 터질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서울역쪽에 하나 좋은 브런치 카페 알고가서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어요.
마지막은 일반 서울역 앞쪽 풍경ㅋㅋㅋ 서울역쪽 카페 가실일 있으면 베르시 외에도 뒤쪽에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으니 한번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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