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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삼이식당기행

을지로 맛집 평양냉면 찾으신다면 을밀대 무교점

by 조 은삼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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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평양냉면 을밀대 무교점

원래 냉면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평양냉면에

더더욱 빠져있는 것 같아요.

각기 계파가 있다고 하고 또 평양의

옥류관 스타일과 다르다곤 하지만

또 역사가 있는 음식이니 역사 속에서

먹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맛있거든요.

이번에 시청 근처 카페에 있다가 저녁을

뭐 먹을까 싶었는데 근처에 을밀대 무교점이

있더라고요.

을밀대는 마포가 본점인데 분점이 여러 곳에

있나 봐요. 그중에 시청에도 가까운

을지로입구역에도 있어 방문했으니

함께 한 그릇 해봐요!

 

시청에서 을지로 맛집 을밀대 무교점을

가려면 프라자 호텔 앞에 있는 광장을

지나서 을지로 쪽으로 가면 돼요.

 

시청 광장을 지나서 골목 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2층에 작게 간판이 눈에 보여요.

이 상가 건물에 가게가 들어가 있으니

상가 건물로 들어가 볼게요.

 

가게는 건물 지하 1층에 있어요.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서 가시면 돼요

원래는 남포면옥과 두 가게 사이에서 고민을

했는데 여기가 더 가까워서 왔거든요.

근데 남포면옥 스타일은 찐 고수들만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인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그런 의미로 이쪽을 선택했는데

들어가 보시죠.

 

문 앞에 을밀대 무교점 메뉴판과 영업시간이

붙어있어요. 을지로는 회사가 많아서

일요일은 영업하지 않는 가게들이 많은데

다행히 이곳은 일요일에도 영업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 건지 아직 밥 시간 때가 아니라

그런지 좀 한산했어요.

 

자리에 착석을 하니 바로 육수를

내주셨어요.

 

원래는 메뉴판도 안보고 물냉면을

주문했겠지만, 동행인이 뭘 먹을지 고민을

하느라 한참 메뉴판을 봤어요.

원래는 양지탕밥이나 육개장을 먹으려

했는데 이게 동절기 메뉴인 바람에...

그냥 물냉면 두 개를 주문했어요.

익숙한 것도 좋지만 모처럼

을지로 평양냉면 을밀대 무교점에 왔는데

평양냉면을 먹어야지요!

 

주문을 마치니 젓가락과 겨자, 가위와

무초절임을 가져다주셨어요.

무초절임을 먹어도 보고 육수도 한입씩

마시며 냉면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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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맛집 을밀대 무교점 내관이에요.

방도 있는걸 보니 단체 예약도 가능하고

또 가족 모임도 가능할 것 같아요.

다 같이 와서 수육이나 녹두전 같은 요리도 먹고

후식으로 냉면도 먹고 하면 너무 좋을 거로 생각해요.

약주도 하면서... 선주 후 냉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기다림 끝에 드디어 나왔습니다...

살얼음이 낀 육수에 삶은 면, 오이, 고기, 배,

무초절임, 삶은 달걀 조합이에요.

아직은 그래도 많은 평양냉면을 먹어보진

못 했지만, 겉보기에도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아직 완벽히 밍밍한 스타일은 양평에서 밖에

못 먹어봤는데 그때 입에 잘 안 맞았거든요.

그래도 육수가 이렇게 간간한 느낌이

저에겐 너무 잘 맞아요.

지금도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도

입에 침이 고여요...

을지로 평양냉면 을밀대 무교점 뿐만 아니라

다른 평양냉면집도 메밀면을 쓰겠지만

역시나 뚝뚝 잘 끊기는 게 역시나 좋단 말이야...

사실 고깃집 냉면도 너무 좋아하는데 딱

하나 안 좋아하는 게 잘 안 끊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가위로 4등분을 내서 먹곤 하는데

평양냉면은 이빨로도 잘 끊겨서 좋아요.

 

어떤 음식을 먹을 때 오리지널로 먹다가

조금 막판에 다른 스타일로 바꿔 먹는걸

즐겨하는 저는 막판에 고춧가루도 조금

뿌려 먹었어요.

을지로 맛집 을밀대 무교점의 고춧가루에선

다행히 풋내가 나진 않았어요.

간혹 어떤 가게에서는 고춧가루에서

풋내가 나서 국물을 원샷 못할 때도

있었거든요.

 

고춧가루나 식초는 식탁 한쪽에 구비되어

있으니 필요하시면 적당량 덜어 드시면 돼요.

면에 식초를 뿌려 먹는 스타일도 있던데

저는 식초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아직 시도해보진 않았지만요

 

거의 오분도 되지 않아서 그릇을 싹 비웠어요.

물론 자랑은 아니지만요... 술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런 한 그릇 음식을 먹을 때엔

항상 급하게 입안으로 밀어 넣는 듯 해요.

건강에 좋지 않아서 고치고 싶지만

그러기가 쉽진 않은 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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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온 동행자에게 평양냉면을 권해서

두 그릇을 시킨 건데 생각보다 얼마 못 먹으니

좀 미안해지긴 했었어요.

그렇다고 배가 꽉 차있는 제가 먹을 수도 없고

저는 이 한 그릇이 딱 양에 알맞아서

두 그릇을 시키자고 한 거였거든요...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 육수에 탄력이 있지만

잘 끊기고 고소한 면발, 거기에 식감 좋은

오이까지 을지로 맛집 을밀대 무교점

인정합니다...

이때껏 가본 평양냉면집 중에 1등이에요.

 

지금 보니깐 삶은 달걀도 노른자가 가운데 있고

오이도 씨가 없이 썰어 내 식감적인 부분만

살려낸 듯 해 손이 꽤 갈 거라 생각이 들어요.

 

식사를 완료했으면 테이블에 있는 계산서를

계산하시는 곳으로 가져다주시면 됩니다.

사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그에 맞춰

평양냉면도 올랐다는 기사인지 뭔지를

본 적이 있거든요.

저도 값이 올라서 속상했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아직은 이 값을 주고는

충분히 먹을 생각 있어요. 맛있으니깐요.

 

맛있게 잘 먹고 나갑니다.

을지로나 중구 쪽엔 몇 개의 평양냉면집이

있잖아요. 물론 을밀대 분점이긴 하지만

회사나 집이 이 근처에 있으면 점심이나 저녁때

무조건 한 그릇씩 먹으러 나올 듯 해요.

시청이나 을지로 근처에서 평양냉면 드시고

싶으시면 포스팅 참고하셔서 방문해보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 매일 11:00 ~ 22:00 (라스트 오더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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