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작당모의 경의선숲길 술집 안주가 괜찮은 요리주점

홍대 작당모의
경의선숲길 술집

오늘은 홍대 경의선 숲길 쪽에 있는

요리주점으로 한번 가볼게요.

오랜만에 친구 녀석들이 대부분 모여

홍대, 신촌 근처에 규모가 어느정도 있는

술집을 찾다 발견한 작당모의예요.

 

홍대 술집 작당모의는 건물 앞으로는

경의선 숲길, 뒤편으로는 느낌있는 굴다리가

있더라고요. 홍대를 아예 안다녀본건 아니지만

굴다리가 있는 곳은 처음 봤어요.

출입구는 앞쪽 뒤쪽 둘다 가능해요.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앞쪽으로 가서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야 하지만 친구들이

자리를 잡아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뒷편에서 오는 상황이라면 바로 뒷문

통해 들어가실 수 있어요.

 

여기는 지상층과 1층 두개의 공간이 있는데

저희는 인원이 꽤 돼서 1층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지상층에서 계단을 한 세번 정도 오르면

1층이예요.

마찬가지로 뒷편에서 오시는 분인데

친구들이 1층에 자리를 잡았다면 바로

계단 반층을 오르고 들어가심 됩니다.

 

홍대 술집 작당모의의 1층 내관.

일곱 테이블 정도 있고 2인석

4인석 등이 있어요. 저희는 여섯명이라

테이블을 하나 붙혀주셨어요.

​

원래 안내 받았던 자리 위에 등이 하나

나가있어 좀 어두워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청했어요.

처음엔 밝은 중간에 앉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인원이 많다보니 소란스러울 게

걱정 되셨나 봐요.

반대편 창가쪽으로 다시 안내를

받아 갔습니다.

 

맥주 세잔과 홍대 술집 작당모의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반반새우(칠리&크림)을 시키고

먼저 나온 맥주로 목을 축였어요.

 

​여기 주문방식이 개인적으로 불편했는데요.

지상층 같은 경우 직원분이 항상 상주하고

계셔서 바로 주문하면 되지만 1층 같은 경우는

핸드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해 주문을

해야해요.

두분이서 오면 어쩌다 한번 주문을 넣어도

되니 큰 무리 없겠지만 단체로 갔을땐

술 회전 속도도 빠른데 일일히 핸드폰 켜서

주문을 하기 번거롭더라고요.

그렇다고 미리 시켜서 술의 온도가

올라가게 하고 싶진 않고...

금요일이나 토요일 같은 피크 타임은

지상층에서 상주하고 계실진 모르겠지만

저희가 갔던 일요일엔 이 점이 조금

번거로웠습니다.

 

1층과 주방 사이에 요리를 올리고

내려주는 듯한 승강기가 있어요.

어차피 서빙은 직원분께서 해주시니

저랑은 상관 없는 승강기지만...

 

​주문한 반반새우(칠리&크림)가 나왔어요.

각각 다섯피스 정도 총 열피스에 중간엔

샐러드 야채가 나와요.

세명 정도서 적당히 먹기 좋은 정도.

개인적으로 칠리 보다는 크림 새우가

좀 더 취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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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며 클리어.

어디 포스팅에서 경의선숲길 술집 작당모의가

새우 요리 전문점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잘 못 봤나... 아무튼 적당히 맛있어요.

 

두번째로 시킨 메뉴 우삼겹 불고기 전골이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메뉴가 참 괜찮더라고요.

국물 간도 슴슴한데 또 달짝 지근하고

부드러운 고기도 적당히 들어가 있는지

남자들끼리만 먹었는데 나중되도 고기가

남아 있었어요.

밥도 따로 시킬 수 있어서 식사를 하지 않으신

분은 쌀밥 시켜서 이 전골과 함께 드시면 돼요

다른 메뉴는 모르겠지만 이 메뉴로

왜 요리 주점인지 알 것 같았어요.

 

우삼겹과 숙주, 배추 등 여러 야채들과 한데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여기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기 때문에

버너를 써도 크게 덥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어요.

 

작당모의의 흡연구역은 건물 뒷편으로 가셔서

구석에서 피시면 됩니다.

지상층에 계시는 분은 반층 위로 올라가시고

1층에 계신 분은 반층 아래로 내려가시면

바로 보여요.

이날이 일요일 밤이라서 유동인구가

없었을 수도 있지만 간간히 차나 사람이

지나가니 피해가 가지 않게 피면

문제가 없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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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가로 시킨 버터갈릭포테이토와

돼지고기 숙주볶음이예요.

뭐이리 많이 시켰냐고 하실 수 있지만

6명이서 거의 마감시간까지 있었기 때문에

나름 적당히 시켰다고 생각해요

버터갈릭포테이토의 맛은 잘 기억 안나는데

돼지고기 숙주볶음은 맛있었던 거로

기억을 해요.

보통 술집에서 돼지고기 숙주볶음을

시키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숙주도

적당히 살아있고 고기도 되게 부드럽더라고요

홍대 술집 작당모의 메뉴는 어떤걸 시키던

평타는 나올 것 같아요.

 

여기서 많은 메뉴를 시켰지만 시그니처

메뉴는 반반새우만 시켜 먹었어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으니 됐어요.

홍대 술집 작당모의 화장실은 지상층과 1층

두 공간 모두 있어요.

처음엔 지상층으로 내려가서

볼일을 봤는데 1층에도 있더라고요.

더럽지도 않아서 화장실을 보고 가게를 가는

저로써는 맘에 드는 부분이었어요.

참고로 남녀공용입니다.

 

마감시간 오분 전까지 달리다가 나왔어요.

물론 알바생 입장에선 빠른 마감을 못해서

저희가 너무 밉지만 그래도 술은 많이

팔아드렸으니 사장님께선 저희를

미워하시진 않을까 싶어요...

 

 

홍대 술집 작당모의는

단순히 술을 위한 안주가 아니라

맛으로도 평균점은 잡았기에

충분히 요리주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술을 안 먹는 제 친구도 굉장히

밥과 함께 굉장히 잘 먹었거든요.

술도 소주, 맥주 뿐 아니라 하이볼이나 청하,

연태 고량주 등 여러 옵션이 있으니

취향껏 드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럼 저희는 2차로 향해 볼게요 :)

 

매일 16:00 ~ 01:00 (라스트 오더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