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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삼이식당기행

마산역 근처 맛집 갈비찜이 더 유명한 석전동 평양냉면

by 조 은삼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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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역 근처 맛집
석전동 평양냉면

제목은 마산역 맛집 석전동 평양냉면집이라고

했지만 갈비찜 사진인 이유는 이 집은

갈비찜이 더 유명해서에요.

마산역 근처에서 평양냉면이 땡겨서

가게를 좀 찾아봤는데 간판이 떡하니

평양냉면 그 자체였는데 갈비찜이

유명하다니 안가볼수가 없었어요.

마산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걷다보면

도착하는데요.

상가 1층에 위치를 해있어 인도에서 반층을

올라오면 바로 이 큰 가게를 마주할 수 있어요

 

이때가 아직 저녁시간 전인 다섯시 반 정도

되는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어요.

입구에 신발도 많이 널부러져 있고

신발장도 꽉 차 있으니 아끼는 신발을

신고 가신 분은 기억하실 수 있는 곳에

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또 석전동 평양냉면에는 포장 손님이

꽤 있으시더라고요. 카운터 옆에서 서계셔서

대기줄인줄 알고 쭈뼛쭈뼛 기다렸는데

사장님이 바쁘시면 빈자리에 그냥 바로

앉으면 되는거였어요...

포장손님인줄 몰랐거든요.

이 부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성인남성 셋이서 가서

갈비찜 중 사이즈에 물냉면 2개, 비빔냉면1개

이렇게 주문을 시켰어요.

인터넷에서 처음 찾아봤을때도 일반적으로

알고있던 평양냉면의 비주얼이 아니었기에

큰 기대는 안했었는데 메뉴판에서도

갈비찜 아래에 한줄로 적혀있어서

갈비찜이 메인인 가게구나라고 생각을 했어요

마산역 맛집이라는 명성답게 가게가 꽤

크기가 있었는데 들어가서 오른쪽에는

룸같이 좌식으로 되어 있어 가족모임이나

회식하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다만 손님이 많기에 미리 예약은 해놔야

단체모임이 수월하게 가능할것 같아요.

 

주문을 하니 밑반찬을 가져다 주시네요.

쌈야채랑 양배추 샐러드, 콩나물무침,

무절임, 계란찜, 쌈장, 브로콜리가 있네요.

이상하게 콩나물무침은 식당에선 진짜

맛있는거 같아요.

이 집 갈비찜이 매운건 아니지만 빨간 양념의

음식과 궁합이 굉장히 좋죠.

그래서 여기 갈비찜이랑도 궁합이 되게 좋아요

계란찜도 부들부들하니 되게 맛있어서

전날 술을 좀 먹었지만 소주 한병만

딱 시켰어요.

주문을 넣고 한 십분정도 있으니

석전도 평양냉면의 메인음식인 갈비찜이

나왔어요.

달궈진 뚝배기에 조리된 갈비찜을 담아

위에는 생양파를 올려주셨어요.

그리고 가위와 집게를 함께 주셔서

사이즈가 크다면 가위와 집게 이용해서

잘라주시면 돼요.

 

그리고 함께 나온 국이 약간 우거지 해장국이라

해야되나 그런 느낌의 국물이었어요.

저는 빨간 음식을 먹으면서 빨간 국물을 먹는걸

그리 선호하진 않아 한 숟갈 정도만 떠먹었는데

친구는 맛있게 먹더라고요.

 

​갈비 자체는 엄청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게 등급이나 조리시간의 차이인지는

전혀 모르고 여기는 약간 양념이 맛있는

느낌이 들었다.

빨간 양념이지만 맵지도 않고 또

달지도 않아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더라고요.

마산역 맛집이라 근처에 오면 가족끼리

외식메뉴로 너무 좋을것 같아요.

 

이때는 아예 평양냉면이라는 생각보다

그냥 고깃집 후식냉면이라고 생각했기에

갈비찜이랑 초반부터 같이 먹고 싶어서

바로 주문을 넣었거든요.

근데 갈비찜이 나온 후에도 냉면이

나오질 않아 확인차 한번 여쭤보긴 했는데

이때 약간 불안함이 엄습해왔었어요

몇 분 후 냉면을 두그릇 주셔서 한그릇

더 나오는거 맞죠라고 여쭤봤더니

두그릇 시킨거 아니냐는거...

심지어 비빔 하나에 물냉 두개를 시켰는데

비빔과 물비빔 두 개를 가져다주셨어요

냉면 갯수와 메뉴 두가지 다 오류가 있었기에

다른 테이블로 가져오신게 아닌가 싶었지만

우리 테이블로 잘 온것...

이걸 물리고 또 기다리기는 귀찮아서 그냥

먹겠다고 했죠.

 

그리고 친구꺼 물냉면만 추가로 하나 해주셔서

가져다 주셨다.

근데 물냉면을 한번 먹으니 물비빔을 먹는게

개인적으로 입맛엔 맞아서 다행이었음...

사실 냉면 자체가 맛이 없는건 아니고

후식으로 먹을만 한데 평양냉면이라는

네글자를 거는게 맞나 싶은 생각은 들었다.

여기 사람이야 석전동 평양냉면이

갈비찜이 메인이라는걸 알겠지만 관광객이

있다면 속을지도 모르기에...

물론 왕십리에도 장어집이지만 김치찌개를

더 많이 찾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 느낌의

가게인가 싶기도 하고... 

알겠으면서도 모르겠는 식당

 

그래도 갈비찜의 양념이 한쪽으로 튀지 않고

적당히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냉면과

싸먹기도 너무 좋고 밥 추가해서 먹어도

좋을것 같다

 

먹다보니 어느덧 양념과 기름만 남음.

참 이 양념엔 기름도 적당히 있어서 밥이랑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을것 같다.

근데 요즘엔 밥한공기를 비우고 냉면까지

먹기에 좀 부담스럽달까..

그래서 밥 한공기를 마냥 시키질 못하겠다

고깃집에서도...

갈비찜 중짜리와 냉면 세그릇, 소주 한병해서

7만얼마 나왔었는데 친구는 중짜리치고

갈비찜 양이 좀 적은것 같다고 함.

나는 그래도 딱 알맞게 먹어서 별 생각은

없었다.

 

마산역 맛집 석전동 평양냉면을 방문하시려면

평양냉면을 먹고 싶어서 간다기보다

갈비찜을 먹으러 간다는 생각을 하는게

오히려 나을것 같다.

밥이나 술안주로 갈비찜을 즐기고 냉면을

먹는다면 후식으로 먹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충분히 가서 맛있게 즐길것 같다.

마산역이나 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해 있으니

출발전 그리고 도착후 부담없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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