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닭볶음탕을
안좋아할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하는데요.
닭 넣고 양념 넣고 푹 끓이기만 하면
되는 요리라 가정집에서도 많이들
먹는 요리죠.
근데 희안한게 아무리 맛있다는
닭볶음탕 레시피 따라 만들어도 가게에서
나오는 맛이랑 왜 다른걸까요..
그냥 외식의 향기를 맡으며 먹어서 그런가..
맛있게 하는 집들이 정말 많은데 개인적으로
신사에 목포집도 굉장히 좋아해요!
암튼 이번에 고추기름 넣어 부드럽고
기름진 닭볶음탕 함께 만들어봐요.
0. 재료
닭
감자
당근
양파
깻잎
*닭볶음탕 양념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고추
치킨스톡 (옵션)
맛소금
조청 또는 물엿
고추기름
1. 닭손질
저는 보통 닭요리를 할땐 생닭을 사는데요.
순살을 먹으면 뼈는 남겨놔서 나중에 육수
낼때 쓸때도 있어서...
그리고 닭볶음탕 만들때 다리살 허벅살
따로 구분 안하고 통째로 허벅다리살을
먹을 수 있어 가지고 좋아요.그치만 닭볶음탕용을 사는게 훨씬간편하니 그거 사용하실 분은 깨끗이세척만 해주세요.
닭의 잡내 제거용으로 미림이나 소주를
한바퀴 둘러주시고 끓는물에 닭을
삶아주세요.
보통 닭볶음탕 레시피는 닭을 삶은 물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한번 데치고
물을 버린 후 새 물에
닭볶음탕을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저는 닭냄새를 잘 못느끼기도 하고
오히려 향같은 경우 처음 닭 삶은 물에
만드는게 더 진해서 좋더라고요.
우리나라는 마트에 냉장시설도 잘되어 있고
유통되는 닭의 상태도 좋아서 첫물에
바로 양념을 풀어도 별다른 냄새가
안나거든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닭냄새가 나는 게
싫으신 분들은 처음 닭 데친 물 버려주고
새물에 만들어주시면 돼요.
그리고 집에 액상 치킨스톡이 있으신 분은
한스푼 정도 넣어주시고 큐브 있으시면
반개 정도 넣어주세요.
닭볶음탕 양념 베이스가 좀 더 풍미가
올라가서 완성되었을때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2. 야채넣기
다음은 끓고 있는 닭과 육수에 야채를
넣어줄텐데요.
저는 감자와 당근, 양파 이렇게 세가지를
넣어줬어요.
야채는 굳이 위 세가지가 아니더라도
본인 취향의 야채가 있으면 그거
넣어주시면 됩니다.
양파가 감자나 당근보다 더 일찍
익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양파를 오래 끓여
뭉근해지고 양파의 단맛이 쭉 올라오는게
좋아서 그냥 처음 같이 다 넣고
끓여주었어요.
여기에 다진마늘 한스푼을 넣어주시고
저는 살짝 매콤하게 치고 올라오는 맛을 위해
베트남 건고추도 다섯개정도 넣어줬어요.
건고추는 굳이 안넣어주셔도 됩니다.
3. 닭볶음탕 양념 만들기
끓고있는 닭육수에 양념을 넣어주면 되는데
미리 만들어놔서 풀어주셔도 되고
저처럼 그냥 양념 때려 박으셔도 돼요.
양념은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2스푼
물엿 한스푼반
맛소금 반스푼
이렇게 넣어줬어요.
닭볶음탕 양념을 다 넣은 후에 간을 보시고
뭐 단맛을 좋아하시면 더 넣으셔도 돼요.
근데 양념이 다 졸아들고 좀 식으면
간이 간간해질 수 있으니 감안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닭볶음탕 레시피에 보통 소금이 들어가는
경우는 잘 없는데 저는 미원이 살짝
들어가는게 좋더라고요.
근데 미원이 없어서 맛소금 넣어줬어요.
미원이나 맛소금 없으시면 굳이
안 넣어주셔도 될거에요.
그리고 고추기름을 세스푼 정도 넣어주시면
밥에 비벼먹을땐 기름지고
닭을 베어먹을땐 부드러운 닭볶음탕을
만날 수 있어요.
이게 기름져서 인상쓰게되는 그런게 아니라
탄수화물과 만날때 환장하게 하는
그런 기름...
그래서 전 닭볶음탕 만들때 늘 고추기름을
넣어주는데 직접 뽑는거랑 시중에 파는거랑
향차이가 좀 나거든요.
원래 고추기름 사용하실때 직접 뽑으시는
분은 직접 만드셔서 넣으시면 되고
귀찮으면 시중에 파는거 넣어주세요.
집에 떡 있으시면 찬물에 불려서 함께
넣어주면 여러가지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닭볶음탕 레시피에
깻잎이 들어가는걸 좋아하는데요.
깻잎이 들어간다고 전체적으로 요리의 맛이
바뀌지 않고 한번씩 닭위에 혹은 야채에 있는
깻잎을 함께 씹었을때 식감적으로나
깻잎의 향이 향긋해서 좋거든요.
지금 넣지 않더라도 나중에 닭 다 먹고
닭볶음탕 볶음밥을 만들때 깻잎을 넣고
만들어도 좋아요.
닭볶음탕 양념이 절반가량 졸아들아서
끈적해지고 닭에 양념이 잘 배어들었으면
불을 끄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저는 저렇게 허벅다리살을 크게 베어먹는걸
좋아해서 직접 발골부터 해서 만들곤 해요.
고추기름을 넣어 만들어 준후에 김가루를
뿌린 흰쌀밥에 비벼 먹으면 진짜 최고거든요.
아직 이렇게 안드셔보신 분들은 나중에
이 닭볶음탕 레시피 생각하시면서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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