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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삼이레시피

도토리묵 만들기 활용해 시원한 도토리묵사발 만들기

by 조 은삼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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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어떤 메뉴를 좋아하냐고 물은다면

단연 도토리묵사발을 꼽을 수 있는데요.

묵사발을 사이드로 시켜놓으면 

입가심 하기에도 좋고 안주로도 굉장히

잘 어울리거든요.

또 여름에는 시원한 멸치육수나 냉면육수, 

동치미와 함께 말아 먹으면 집나간

입맛도 다시 돌아오고요.

올 여름에 시원한 묵사발을 먹은 기억이 

없어 만들어보려는데 도토리가루를 활용해

직접 도토리묵 만들기를 하고 싶더라고요.

시간적 여유가 좀 있으신 분은 한번 

직접 도토리묵 만들어서 요리에 활용해보세요

재밌더라고요.

묵사발만 궁금하신 분은 스크롤 내리셔서

아래 묵사발 레시피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0. 재료

*도토리묵 재료

도토리가루

생수

소금

들기름

*묵사발 재료

멸치육수 or 냉면육수

김치설탕참기름오이김가루

 

1. 도토리가루 불리기

 

첫째로 도토리가루를 불려주셔야 하는데

도토리가루의 여섯배 분량되는 물을 

넣고 불려주시면 돼요.

저는 집에 있는 컵 기준으로 도토리가루

한컵 넣고 생수 여섯컵 넣고 불려줬어요.

원래는 반나절은 불려주는게 좋다고 해

전날 불려주면 좋은데 귀찮아서 그냥 

한시간 정도만 불려준 것 같아요.

직접 만드실때는 충분히 불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불려야 할 것 같아 

그 시간동안 따로 멸치육수를 뽑아서 

냉동실에 넣어뒀어요. 살얼음 끼라고.

멸치육수도 좋은데 요즘 냉면 육수

팩으로 나오는거 값싸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도토리묵사발 만들기에 귀찮게 멸치육수

뽑지 마시고 냉면 육수 팩으로 하나 사서

 생수 조금 타가지고 육수로 활용하면

간편하고 맛도 더 좋을거예요.

 

2. 도토리묵 쑤기

어느정도 불려줬으면 도토리묵 만들기 

두번째 묵을 쑤어줄 차례인데요.

바닥에 가라앉은 가루를 잘 섞어준 후에

잘 들러붙지 않은 냄비에 부어주시고

강불에 천천히 저어주면서 온도를 올려주세요

그럼 약간 오른쪽 사진 같이 펄 같은게

둥둥 뜨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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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불을 중불이나 약불로 낮춰준 후에

꾸준히 한쪽 방향으로 저어주세요.

 

그럼 이렇게 밀크 카라멜 같이 농도가

끈적끈적 바뀌기 시작해요.

바뀐 후에도 한 10분 정도는 같은 방향으로

계속 저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소금 반스푼을 넣어 간을 해주고

 

들기름 한스푼을 넣어 향을 올려주세요.

 

다음은 뜨거운걸 부어도 괜찮은 용기에

잘 쑤어낸 도토리묵을 부어주시고

 

흔들어주면서 바닥에 탁탁 쳐서 윗 부분이 

평평하게 나오도록 만들어주세요.

그냥 굳혀도 상관 없지만

이왕 도토리묵 만들기에 매끈한게 보기가 

좋잖아요.

 

윗면에 물을 살짝 부어서 굳히면 

더 매끈해진다기에 저는 물을 살짝 부어줬어요

이 작업은 굳이 안해도 된다고 하긴 하는데

물을 붓는 작업이 어려운건 아니라서

부어줬습니다.

뚜껑을 비스듬하게 살짝 올려놓은 상태에서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묵이 식으면서

굳어질겁니다.

 

3. 도토리묵사발 재료 준비

묵을 굳히는 시간동안 도토리묵사발 만들기에

들어가는 재료를 준비해줄게요.

우선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내고

설탕, 참기름, 깨소금 반스푼씩 넣고

잘 섞어놔주세요.

 

개인적으로 도토리묵사발 만들기에

오이 식감이 들어가는게 좋아

 저는 무조건 넣어주는데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빼시면 돼요.

오이는 씨를 넣어도 되고 빼도 되고

취향껏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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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묵사발 재료 준비 과정이 길지 않아서 

묵을 굳히는 시간이 충분치 않은데

그래서 도토리묵 만들기엔 전날 완성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는게 가장 좋긴 하더라고요.

직접 만드실땐 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온도가 떨어져서 굳은 도토리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내주세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긴 형태로 썰어내도

되고 어차피 숟가락으로 퍼먹을거면

작은 주사위 형태로 썰으셔도 돼요.

 

잘 얼려놓은 묵사발 육수에 도토리묵과

김치, 오이, 김가루, 통깨를 차례로 

올려주면 도토리묵사발 만들기 끝!

 

직접 만들어 묵만 먹어도 맛있지만 

밥을 넣은 도토리묵밥의 형태로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물론 여름 시즌이 거의 끝나가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고기 같은거 먹을때

시원하게 입가심하기 좋으니 묵사발 

좋아하시는 분은 도토리묵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도토리묵사발 만들기까지 도달하시면

 꽤나 재밌으실거예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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