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삼이레시피

돼지고기 수육 삶는법 통삼겹으로 부드럽게 즐겨요

by 조 은삼 2022. 10. 12.
728x90
반응형

냉동실에 방치된 통삼겹살이 있어 이번에

돼지고기 수육 삶는법을 찾아봤는데

요리연구가 이혜정 선생님의 레시피가

참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무수분 버전도 궁금하긴 했는데 집에

야채가 많지 않아서 물에서 삶는

조리법을 찾다가 발견한 거죠

마침 일주일 전에 파김치도 담가서 맛있게

잘 익어서 함께 먹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바로 냉동실에서 돼지고기를 꺼내 삶아봤죠

근래 계속 삼겹살을 구워 먹다가 

물에 빠뜨려 먹는 것도 오랜만이라

괜히 설레기도 했고 또 굉장히 맛있게

먹었어요

주절 주절 그만 떠들고

바로 조리 시작할게요

 

0. 재료

수육용 삼겹살

조리용술 or 소주

대파

마늘

생강

양파

된장 or 간장

 

1.  삶을 물 만들기

돼지고기 수육 삶는법은 재료는

그리 많지 않고 조리 시간과 불 세기 정도가

포인트더라고요

우선 통삼겹살이 잠길 만한 물을 올려주고

찬물인 상태에서 대파나 마늘, 양파 등

야채를 넣고 불을 켜주세요

저는 양파가 없어서 대파와 마늘만 넣었는데

요즘 물가가 비싸다 보니 없는 재료 한두 개를

사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없으면 과감하게 빼는데 혹시

저와 비슷한 생각이라면 한두 개 빠져도

맛에 엄청 큰 차이는 없을 거예요

진짜 요즘 한두개만 장바구니 넣어도

오천원, 만원 금방 넘어가는 무서운 세상...

 

그리고 간장을 소주 한 컵 정도 넣어줬어요

사실 된장이나 간장 두 가지 다 넣고 싶진 않았는데

집에 통후추나 월계수 잎 등돼지 잡내를 잡을만한

향신료가 많이 없기도 하고

수육에 살짝이라도 색이 입혀졌으면

좋겠기에 간장을 추가했어요

이헤정 선생님은 삶는 물에 간장도 된장도

추가하지 않으셔서 원치 않으시면

된장이나 간장 등 안 넣으셔도 될 것 같아요

 

 잡내 제거용으로 미림 종이컵 한 컵과 

생강가루 두 스푼 정도 넣어줬어요

미림이 없으시면 소주를 넣어주시면

될 것 같고 저는 삼겹살을 스페인산 냉동을

사용해 잡내가 좀 날수도 있다는 생각에

생강가루를 넣어줬는데요

생강은 잡내를 잡기에 좋으니 혹 냉장고에

있으시면 함께 넣어서 삶을물을 

만들어 주시면 좋을거예요

 

2. 돼지고기 수육 삶는법 (시간, 불)

삶을물이 끓기 시작하면 한번 잘 씻어낸

통삼겹살을 넣어주세요

이혜정 선생님은 고기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시려고 밀가루를 묻혀서 

씻으시던데 저는 귀찮아서 그냥 물로만

해동 후에 넣어줬어요

깨끗하게 씻는 방법이 궁금하시면

이혜정 선생님 유튜브 영상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반응형

 

뚜껑을 닫아 강불에서 15분을 삶아주세요

 

15분이 지나면 중불로 낮춰 25분가량

삶아주신 후 시간이 되면 삼겹살을

젓가락으로 푹 찔러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익기는 다 된 상태예요

강불 15분 중불 25분 총 40분 동안

함께 곁들일 국이나 반찬, 쌈 등 

준비를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3. 찜기에 쪄주기

중불에서 25분이 지난후에 돼지고기를 

옆에 살짝 꺼내두고 찜기에 다시

올려주세요

이혜정 선생님 수육 레시피는 알코올이 센

담금주를 사용하셨는데 저는 없어서

그냥 미림을 위에 끼얹어줬어요

이렇게 술을 위에 끼얹으면 알코올이 머물며

지방을 끌어 내린다고 하셨어요

집에 있으신 술로 잘 삶은 돼지고기 위에

한번 쫙 뿌리시고

 

찜기 뚜껑을 닫아 중불에서 15분 동안

쪄주시면 돼지고기 수육 삶는법 끝입니다

15분까지 더해지면 총 55분의 노력이

들어간 수육이 되겠어요

누군가에겐 너무 길 수도 있겠지만

고기 부위가 맛있었는지... 이 방법의

수육이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도 또 이 방법으로

삶아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혼자 하긴 했었어요

 

728x90

 

찜기에 통삼겹살을 마지막으로 찌는 

시간동안 파김치나 함께 먹을 청양고추, 쌈장

등을 준비해줬어요

파김치는 수육이랑 같이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오랜만에 괜히 담그고 싶어 일주일 전에 

있는 양념 끌어모아 만든 건데

너무 잘 익었더라고요

근데 돈을 아끼려 2kg 흙쪽파를 사서

세척후에 만든 건데 세척하느라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어요

 

15분의 시간이 지나고 촉촉하게 잘 삶아진

돼지고기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유튜버들처럼 장갑을 끼고 통삼겹 그대로

뜯어보고 싶었지만 장갑을 끼고 반주하기가

불편할 것 같아 썰어줄게요

 

얇게 써셔도 되고 두껍게 써셔도 되고

전 가게에서 보쌈고기를 먹을때도

저한테 너무 얇아 두세 장을 겹쳐 먹어서

이번엔 제 한입 크기에 맞춰 썰어줬어요

본인 또는 같이 먹을 사람 먹는 크기에

맞춰 썰어주면 돼요

통삼겹 수육을 먹고 싶지만 반주하기

불편할 생각에 머릿속으로 

통삼겹을 뜯었을 때 어느 정도 될까를

생각하면서 그 한입 크기에

맞춰 썰어줬어요

 

좀 더 촉촉하고 뜨듯하게 하기 위해서

삶아줬던 뜨거운 물을 위에 끼얹어줬는데요

시간이 지나니 큰 차이는 없더라고요

차라리 낮은 냄비에 저 삶은물을 자박하게

올려주고 수육을 올려 버너에서 약한 불로

끓이면서 먹으면 지속적으로 온도감이 있는

수육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렇게 오늘 돼지고기 수육 삶는법으로

 맛있는 한 끼와 반주를 했는데요

요즘은 무수분이나 에어프라이어 등 여러

삶는 법이 있는데 여러 가지 해 드셔보시고

본인에게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맛있는 식사시간 되세요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