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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삼이레시피

파김치 담그는법 쪽파김치 양념 최소한의 재료로만 만들어요

by 조 은삼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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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를 사 먹는 건 값이 꽤 비싸고

파김치 담그는법은 또 귀찮아서 몇 달간

잘 챙겨 먹질 않았는데 근래 갑자기 당겨서

흙쪽파 3kg를 주문해 다듬어

만들어봤어요

사실 별 준비 없이 만들었기에

쪽파김치 양념도 제대로 준비 안 하고

집에 있는 양념과 재료로만 만들었거든요

근데 예상외로 너무 맛있는 거...

그래서 요즘 다른 거 말고 이것과만

밥을 먹고 있어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아

최소한의 재료로 만드는법 공유 해봐요

 

0. 재료

쪽파

고춧가루

액젓

새우젓

매실액

연두

설탕

마늘

생강

찹쌀풀

 

1. 쪽파 다듬기

파김치 담그는법 첫째로 쪽파를

손질해줄 텐데요

저처럼 흙쪽파를 구입하셨다면 뿌리와

껍질을 제거해 여러 차례 깨끗한 물에

씻어주시고 탈피된 쪽파를 사오셨다면

한 번 더 물에 세척하신 후에 체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물기는 반나절 이상 완전히 빼주시는 게

좋은데 물기가 있으면 쪽파김치 양념의

농도가 달라질 수 있기에 다 빼주시는 게

좋아요

 

2. 쪽파김치 양념 만들기

파김치 담그는법의 전부인

쪽파김치 양념 만들게요

먼저 고춧가루를 종이컵 5컵 정도 되는

분량을 넣어주고 까나리 액젓이나

멸치 액젓 등 액젓 한 컵

그리고 설탕도 반 컵 정도

넣어주세요

좀 달짝지근하거나 쿰쿰한 액젓 향이

강하게 올라오는걸 좋아하시면

액젓이나 설탕을 추가로 넣어주시면 

될거예요

저는 우선 액젓을 최소한만 넣어보고

섞은 후에 간을 보고 더 넣든지 말던지했어요

쪽파는 알싸한 맛이 있어 조금이라도

양념이 조금이라도 짜면 더 짜게 느껴져개

인적으로 양념은 약하게 하는 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믹서기에

양파 1개

마늘 10알

생강 반의 반토막 (마트에 있는 큰 것 기준)

매실액 반 컵 (종이컵)

연두 반 컵 (있으시면)

새우젓 두 스푼

을 넣은 후 잘 갈아서

 

쪽파김치 양념에 추가해주세요

사실 김치 만들때 양파 갈렸을때의 맛을 

좋아해서 많이 넣는 편인데 이날

하나밖에 없어서 더 추가하고 싶었는데

더 넣질 못 한거였거든요

양파나 마늘, 생강 등 추가하고

싶으시면 더 넣으면 돼요

김치 만들때 마늘과 생강이 많이 들어가면

맛있으니까요

또 배나 사과 같은 과일이 집에 있으시면

같이 하나 갈아서 넣어주면 

파김치 담그는법에 훨씬 감칠맛이 플러스 될 거예요

처음에 저는 까나리액젓을 많이 넣지

않은 건 새우젓이 들어가기 때문에

혹시 짤까 봐 최소한만 넣어줬어요

 

그리고 찹쌀풀을 넣어줬어요

사실 찹쌀풀 양을 가늠할 수 없는 게

양념의 농도를 확인하면서 넣어야 하기

때문에 섞어가면서 넣어줘야 해요

찹쌀풀은 집에 찹쌀가루 있으시면

멸치육수에 풀어줘서 넣으면 좋고

저는 찹쌀가루 없어서 그냥 

멸치육수에 밥솥안의 찬밥을 넣고

갈아서 넣어줬어요

또 멸치육수를 우리는 게 귀찮으시면

그냥 일반 물에 풀 만들어서

넣어주시면 그것도 괜찮아요

저는 풀을 넣을 때 양념을 좀 되직하게

만들 생각으로 넣어줬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양념에서 물이 나와

어차피 촉촉해지기 때문에 양념은 좀

되직하게 만들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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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김치 양념을 다 넣고 

잘 섞어주시면 무칠 준비 끝!

여기서 간이나 농도를 한번 보시고

개인 취향으로 더 넣고 싶으신건

추가로 간 보시면서 넣으시면 돼요

상세하게 딱딱 떨어지는 계량을 알려드리고

싶은데 저도 다 손대중으로 넣었고

막 추가하면서 넣었기에...

만드시는 파김치 양도 다르기에 쪽파 양을

생각하시면서 추가하시거나 더시거나 하면 돼요

이건 3kg 기준으로 만들었어요

3. 양념 무치기

파김치 담그는법 마지막으로 양념을

무쳐주면 되는데 쪽파를 한번에 다 넣고

무치면 양념이 묻고 안 묻고 하는 것들이

생길 수 있어 몇 번 나누어 무치는걸

추천해 드려요

그리고 양념은 두꺼운 흰 뿌리 부분에

먼저 묻혀놓고 

 

파란 쪽은 나중에 대야에서 굴리면서

묻혀주시면 되는데요

예전에는 제가 쪽파 하얀 부분을 액젓에

절인 후에 양념을 무쳤는데요

개인적으로 너무 짜서 따로 절이지 않고

바로 무쳐서 하루 숙성 후에

먹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이렇게 먹으니 짠감이 전혀 없고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물론 제가 절이는 방식이 잘못되서

그럴 수 있지만 절이지 않고 양념으로

바로 숙성시키는 방식이 입맛엔

더 맞아 바꿔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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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부분과 파란부분에 빠짐없이 잘 무친후에

보관할 통에 담아주면 파김치 담그는법 끝!

처음엔 3kg가 얼마 안되는 것 같았는데

막상 만들고 보니 생각보다 많아서

괜히 흡족했어요 이렇게 앞으로 먹을게

많다니 속으로 생각하면서!

근데 지금 일주일 정도 먹었는데

벌써 절반 가량 먹어버려서 점점

먹기가 아까운 느낌이 들고 있어요

 

이날 먹을 만큼의 파김치는 접시에 담아

바로 짜파게티를 끓여 먹을 물을 올려줬어요

물론 숙성된 게 훨씬 맛은 좋지만

익기 전에 완전 생 하얀 부분을

먹는 그 재미도 있어요

 

이날은 숙성되기 전에 짜파게티와

한입 했는데 확실히 절이지 않은 상태에서

먹으니 숙성을 하면 할수록 맛이 깊어지고

감칠맛이 올라오더라고요

파의 알싸함과 단맛이 어우러지면서 

이때보다 요새 더 맛있어요

내일은 더 맛있어 질거고!

요즘은 날이 많이 추워졌으니 상온에서

이틀 정도 숙성을 하시고 냉장고에

넣어 드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집에 있는 최소한의 재료로

알싸하고 달달한 쪽파김치 잘 만들어

기분 좋은 한 끼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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