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볶음 레시피 물기없는 양념 만드는법

오징어볶음을 평소 자주 먹진 않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데요

이게 밖에서는 김밥천국 외에는 전문으로

파는 곳도 없고 집에서도 사실 많이 

해먹지 않다보니 갈수록 먹을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아요...

사실 군대에서는 국물도 흥건하고

뭔가 색깔도 거무스름해서 식욕을

떨구긴 하지만 잘 볶은 오징어는

식감도 탱탱하고 양념도 잘 머금고 있어서

이것도 좋은 밥도둑이나 술안주죠

오늘 오징어볶음 레시피 양념은 조금 맵게

만들었으니 매운걸 좋아하시거나 저처럼

국물없이 만드는걸 좋아하시는 분은

분명 맛있게 드실거라 생각해요

 

0. 재료

오징어

양파

당근

파

참기름

통깨

*오징어볶음 양념

고추장

고춧가루

매실청

굴소스

맛소금

설탕

마늘

깨소금

 

1. 재료썰기

오징어볶음 레시피 먼저 야채들을 

준비해줄게요

저는 양파, 당근, 쪽파 이렇게 세가지를

양파는 채썰고 당근은 편으로 썰고

쪽파는 4cm 길이로 썰어서 준비했어요

제가 실파를 사용한건 집에 실파밖에

없어서였는데 대파가 있으시면 

대파를 사용하시거나 이외에 다른

야채를 넣고 싶으시면 다른 야채를

썰어 준비하시면 됩니다

중식처럼 재료를 다 썰어놓고 준비해놓는게

물기없는 오징어볶음을 만드려면 재료를

넣고 센불에서 양념이랑 빠르게 볶아

완성해내야 하기 때문!

 

그리고 오징어 몸통에 칼집을 물방울 

모양으로 내주시면 되는데요

오징어볶음 칼집 내는 이유는 양념이

더 잘 배게하는 것도 있고 확실히 먹을때도

더 부드럽게 씹히더라고요

혹 칼집을 내는게 어렵거나 귀찮으시면

그냥 볶아도 크게 상관은 없어요

칼집 내는 방법은 칼을 비스듬히 눕히고

한쪽면에 대각선으로 넣고 오징어를

돌린 다음에 대각선 방향으로 또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몸통은 2x5cm 다리는 4cm 정도로

썰어줬어요

그리고 오징어 몸통의 껍질은 모두 벗기고

다리는 가능한 최대한 벗겨주었는데요

오징어 껍질을 벗기는 이유는 껍질이

들어가면 오징어 냄새가 좀 나고

양념 색깔도 탁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벗겨주었으니 상관 없으신 분들은

굳이 안벗기셔도 될거예요

 

2. 오징어볶음 양념 만들기

오징어볶음 레시피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양념을 만들어 줄건데요

먼저 다진마늘이 한스푼 정도 나오도록

마늘을 절구에 빻아주었어요

전 따로 다진마늘을 사용하지 않아서인데

다진마늘 사용하시는 분은 그거 한스푼

사용하시면 돼요

그리고 깨소금도 한스푼 추가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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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오징어볶음 양념은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매실청 한스푼

굴소스 한스푼

맛소금 1/3 스푼

설탕 반스푼

후추 톡톡

이렇게 넣어주었어요

제가 음식에 단맛이 많이 나는걸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적당히 양념이

어우러지게끔만 설탕을 반스푼만

넣어줬는데 혹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원하시는 만큼 추가하셔도 됩니다

아니면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추가하셔도 되고!

 

저기에 청양고추를 한개 다져서

함께 섞어주었는데요

매운 오징어볶음을 좋아하시는 분은

저처럼 청양고추 하나 다져서 양념을

만드시면 되고 매운게 싫으신 분은

청양고추 빼시면 돼요

아니면 엄청 엄청 매운게 좋으신 분은

청양고추를 두세개 더 넣거나 

베트남 고추를 넣으셔도 되고!

이렇게 오징어볶음 레시피 양념을 

만들었을때 2인분 정도 나왔는데요

2인분 이상 하시는 분은 위의 알려드린

양념 조금씩 추가해서 만드시면 되겠습니다

 

3. 볶기

오징어와 야채, 양념이 모두 준비가

되었기에 이제 볶아줍시다

후라이팬에 식용유 세스푼을 둘러주고

연기가 딱 나기 전까지 달구어 준 후

오징어를 제외한 야채를 다 넣어주세요

야채가 들어가면 기름 온도가 좀 떨어지기

때문에 소리가 좀 크더라도 거기서

휘휘 저어주면서 잘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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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넣고 한번 휘휘 저은 후 불을

낮추지 말고 강불인 상태에서 그대로

오징어를 넣고 여기서도 한두번 저어주세요

 

그리고 간장을 반스푼 정도 사이드에 넣고

강불에 살짝 태운 후에 또 한번

저어주세요

간장을 따로 넣는 이유는 태우듯 볶아서

오징어볶음에 약간 불향을 넣어주려고

이렇게 따로 넣었어요

여기까지 볶으면서 오징어의 익힘 정도가

70%가 넘어가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빨리

강불에 진행을 해주세요

너무 오래 익히면 탱글탱글한 오징어볶음을

얻지 못하기 때문...

 

다음은 오징어볶음 양념을 한스푼 넣고

빠르게 볶아내 완성해주세요

전 여기서도 강불에서 빠르게 볶아냈는데

혹 탈 것 같으신 분은 중불로 낮추어서

볶아내주세요 타지 않는 게 중요하니깐!

또 좀 양념을 적게 묻혀서 드시는걸 

좋아하시는 분은 우선 반스푼만 넣고

볶다가 간을 보고 부족하면 그때 조금 더

 넣고 볶는 방향으로 가면 돼요

 

양념이 오징어와 야채에 잘 배였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반스푼 둘러서

한번 저어주면 완성이예요

참기름은 불을 켜고 넣으면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불을 끄고 넣어주세요

 

김에 싸먹어도 소면을 말아 먹어도

맛있는 물기 없는 오징어볶음 레시피에요

혹 양념이 좀 적은게 좋으시더라도

소면을 함께 말아서 드시려면 양념을 

넉넉히 넣고 볶는 게 적당하니 이 점 

참고하셔서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