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양배추쌈을 만들어
고기를 싸먹었는데요
원래는 고기는 쌈에 말고 고기만 먹는걸
좋아하긴 하는데 한번씩 양배추를 찌거나
삶아서 고기를 싸먹는 쌈밥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흐물흐물해진 양배추에 고기를 올려서
양배추쌈장 레시피와 함께 먹으면
그것만큼 행복한게 없죠
한두개 먹는다고 엄청 건강해지는건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냥 고기만 먹는 것보다
좀 건강한 느낌도 들고 식탁도 풍성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요
어렵진 않지만 그래도 같이 양배추 찌는법과
쌈장 만들기 해봐요
0. 재료
양배추
마늘
된장
고추장
쌀엿 or 물엿(올리고당)
참기름
깨소금
1. 양배추 삶는법(찌는법)
저는 양배추쌈을 먹을때 찌는 방식이나
삶는 방식 두가지 모두 사용을 하고 있어요
어떤 방식이든 먹었을때 큰 차이를
못 느끼겠어서 찜기가 눈에 보이면 그냥
찜기를 올려서 찌고 안보이면 물 받아서
끓는물에 그냥 삶는 편이에요
찌는 방식을 택했다면 끓는 물에 찜기를
올리고 심지를 제거한 양배추를
찜기에 들어갈 양만큼 뭉텅뭉텅 썰어서
그냥 찜기에 넣어주시면 돼요
삶는 방식을 택했다면 마찬가지로 끓는물에
뭉텅뭉텅으로 썬 양배추를 넣고 삶아주면
되는데 소금을 넣고 삶는 방식도 있더라고요
저는 소금 넣지 않고 그냥 삶아주고
있어요
여기서 한입크기로 썰어서 넣어줘도
상관없는데 저는 다 삶은 후 손으로
찢어먹는 맛을 좋아해서 뭉텅이로
썰어서 넣어줬어요
그리고 뚜껑을 덮고 7분가량 쪄주면
양배추가 익는데 좀 더 물렁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시간을 더 길게 잡으셔도 돼요
7분정도 삶거나 찌시고 뚜껑을 열어서
확인하셔도 되니깐 양배추 잡아서
한번 흔들거나 드셔보시고 본인 취향대로의
식감이 나왔으면 그때 양배추 꺼내주면
양배추 삶는법 끝
사실 끓는 물에 대강 썰어서 넣고 삶거나
쪄주면 되서 레시피를 올리는 것도
살짝 민망한 느낌이에요
2. 양배추쌈장 만들기
양배추를 찌거나 삶는 동안 양배추쌈장을
만들어볼게요
집에 쌈장이 있으시거나 양배추쌈을
집된장 올려 드시는걸 좋아하신다면
굳이 만들필요는 없어요
저는 이때 마침 쌈장이 다 떨어져서
양배추쌈장 만들기로 했었어요
양배추쌈장 레시피로 먼저 마늘을
아빠 스푼으로 하나 정도
다져주었어요
냉동실에 간마늘 보관하고 계시면
간마늘 사용하시면 돼요!
저는 간마늘 따로 안쓰고 항상 마늘 통째로
보관을 하고 있어서 다지기도 했고 뭔가
쌈장을 먹었을때 마늘의 알싸함도
느껴지는 게 좋아 약간 씹히는 감이 있도록
다져주었어요
다진 마늘에 통깨 한스푼 정도 빻아서
고소함을 추가해주었어요
통깨를 빻을때 굳이 절구에 빻을 필요 없이
손바닥으로 빻아주셔도 돼요
저는 깨가 손에 묻는 게 싫어서 절구에
빻아주었어요
어차피 이거 씻을거라 귀찮은건 그게
그거지만요
다진마늘과 깨소금을 넣어주었으면
양배추쌈장 레시피의 주재료인 된장과
고추장을 한스푼씩 1:1로 넣어주었어요
혹시 된장이나 고추장 비율이 더 높은
쌈장을 선호하시는 분은 선호하는
장을 더 높게 잡아주면 돼요
이제 단맛을 추가래줄 차례인데요
쌈장의 윤기를 올리기도 좋고 재료들이
한데 잘 섞이기 좋게 설탕 대신에
조청이나 물엿, 올리고당이 들어가면
좋아요
저는 조청을 반스푼 정도 넣어주었는데
조청, 물엿, 올리고당 중 집에 있는걸로
넣어주시면 돼요
만약 위의 세가지 모두 없으면 그냥 설탕
반스푼 넣어주세요
굳이 양배추쌈장 만들기 위해서 하나
사는것보다 집에 있는걸로 만드는게
최고니까요
그리고 양배추쌈장 레시피 마지막
화룡점정인 참기름도 반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참기름을 딱 넣는 순간 아 이 쌈장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진마늘과 깨소금, 된장, 고추장, 참기름,
조청을 다 넣어주었으면 재료들이 한데
잘 섞이도록 섞어주세요
저처럼 작은 접시에 담으면 섞는데 굉장히
불편하고 짜증이 날 수 있으니 어느정도
넉넉한 그릇에 담아서 힘있게 섞어주세요
여기까지가 양배추쌈장 레시피 끝!
3. 양배추 삶는법 마무리
정신없이 양배추쌈장을 만들다보면 찜기나
끓는물에 넣은 양배추가 10분 정도
지났을텐데요
사실 저는 양배추 식감이 완전히
뭉개질 정도로 먹는걸 좋아해서 시간을
따로 신경 안쓰고 푹 쪄주었어요
삶거나 찌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래 익혀도
식감이 뭉개지는 것 뿐 타진 않으니
저처럼 완전 흐물한 식감 좋아하시는 분은
시간 따로 계산하지 않고 쌈장 다 만들면
그때 꺼내주시면 돼요
단 찌거나 삶을때 물이 다 떨어지면
탄내가 양배추에 배일 수 있으니
물이 넉넉히 남아 있는지는 한번씩
확인을 해주셔야 해요
양배추 삶는법 끝났으면 먹을 접시에
담아주세요
아 그리고 양배추쌈을 먹을때 양배추가
찬 상태를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다 익히고 찬물에 잠깐 담구어 두시거나
냉장고에 넣어서 온도를 떨어뜨린 다음에
물기 제거 후 드시면 됩니다
쪄 놓은 양배추 다 먹었는데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서 내일 또 사와서
쪄놔야겠어요
저는 양배추쌈장 만들기와 양배추를 다 삶고
대패 목살을 구워서 같이 먹었어요
확실히 쌈장과 김치, 양배추쌈이 함께 있으니
그냥 고기만 굽는 것보다 식탁이
풍성해보이지 않나요
물론 고기가 없이 양배추쌈에 밥과 쌈장만
올려서 먹는것도 좋아하지만 마침
냉동실에 대패 목살이 있어서
함께 구워주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집에 굴러다니는 양배추가 있거나
양배추 요리를 하나 하고 싶은데
뭘 할지 고민되신다면 양배추 삶는법과
쌈장 레시피 참고해서
양배추쌈밥을 한번 드셔보세요
생각보다 양배추쌈을 잊고 있다가
오랜만에 먹어봐야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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