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곰탕 만들기
닭에 양념해 먹는 차승원 닭곰탕 레시피
닭곰탕을 한번 만들어보려 했는데요. 예전에 삼시세끼에서 차승원님이 닭곰탕을 만들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삼시세끼 차승원 닭곰탕 레시피로 만들어봤어요.
근데 방송에서 이북식 닭곰탕이라고 드립인지 팩트인지 말씀하셨던것 같은데...
제 기억으론 그런데 그 짤이 없더라구요.. 잘못들었나..
암튼 하얀 닭곰탕도 담백하이 맛있지만 한번씩 다대기가 들어간 닭곰탕 만들기에도
얼큰하고 좋아서 땡기시는 분들은 같이 한번 만들어보아요.
0. 재료
생닭
육수용 야채 (양파, 대파, 통후추 등)
맛술 혹은 청주
대파
*닭고기 양념
고춧가루
설탕
연두
깨소금
1. 닭고기 삶기
우선 생닭을 흐르는 물에 껍질과 내장등 안쪽부분까지 깨끗하게 씻어준 뒤에
끓는물에 삶아줄게요.
저는 1인분 먹을거라 닭 반마리만 삶았는데 뭐 한마리 통째로 삶으셔도 돼요.
그리고 닭을 삶을때 끓는물에 한번 데친 후에 물 버리고 새로운 물에 삶으시면
국물도 더 깔끔하고 냄새도 안나요.
저는 근데 닭냄새도 잘 못맡고 깔끔하지 않은 국물도 좋아하는지라 그냥 바로 삶아주었어요.
또 차승원님 레시피는 껍질을 제거 후 삶으셨는데 국물에 기름이 뜨는게 싫으신 분들은
차승원님 같이 껍질 제거해주셔도 좋아요. 저는 닭껍질이 국물에 우러나는걸 좋아해서 함께 삶았어요.
맛술을 소주잔 한컵정도 넣어주시고 집에 마늘이나 대파 등 야채 있으시면 함께 넣어서 육수 우려주세요.
없으심 생략하셔도 좋아요.
통후추도 있으시면 열알정도 넣구~
저는 한번 데치지 않아서 위로 떠오르는 불순물들을 거의 다 제거해줬어요.
한번 데쳤는데도 더 깔끔한 국물 드시고 싶으시면 다른거 하시다가 한번씩 오셔서 위에 뜬 불순물 제거해주면 돼요.
2. 닭고기 찢기
닭뼈 근처에 칼로 찔렀을때 핏물이 나오지 않거나 한번 뜯어봤을때 뼈 안쪽까지 닭이 다 익었으면
1차적으로 볼에 건져서 찢어줄거에요.
이때 닭이 굉장히 뜨거운 상태라 집에 목장갑 있으심 목장갑 위에 비닐장갑 끼고 찢어주시거나
냉동실에 한 5분만 넣어두셔도 수월하게 찢으실 수 있어요.
우선 닭뼈를 살과 분리해서 육수에 전부 넣고 계속 육수는 끓는 상태로 둬주세요.
너무 팔팔 끓이지 않고 약불에 은근하게 끓이심 돼요.
뼈와 분리시킨 살은 결 방향대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주세요.
3. 닭고기 양념하기
그리고 이 닭곰탕 만들기의 하이라이트 닭에 양념을 해주어야 하는데
우선 마늘을 한스푼 넣어주시고 청양고추도 2개 넣어줬어요. (너무 매울것 같으면 청양고추 생략가능)
그리고 고춧가루 3스푼
설탕 1스푼
연두 1스푼반
깨소금 한스푼
이렇게 넣고
잘 버무려주었어요. 근데 제가 먹어보니 이정도 넣었을때 조금 간이 세더라구요.
혹 닭 한마리로 닭곰탕 만들기 하신다면 위 양념대로 넣어보시고
저처럼 반마리 하신다면 위 양념에서 절반 마이너스 하신 비율로 양념하는게 좋을듯 해요.
양념한 닭을 밥위에 얹어주시고
열심히 우려낸 닭육수를 부어주시면 돼요.
닭 육수를 얼만큼 우려야하는진 저도 잘 모르지만.. 처음부터 닭 올려놓고 이 작업전까지 계속 뭉근하게 끓이면
어느정도 육수가 나오더라구요.
양념된 닭고기와 밥이 육수에 어우러지게 잘 섞어주시면 닭곰탕 만들기 끝!
삶은 닭을 찢고 양념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매콤하고 한그릇 요리에
뼈를 발라먹지 않아도 되서 먹을땐 간편하더라구요.
한그릇 먹고 나면 몸 기운이 뜨뜻해지기도 하구요
으슬으슬 추운날에 닭곰탕 만들기 한번 도전 해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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