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삼겹살 양념 만들기 찐덕한 스타일이라 맛있어요

고추장 삼겹살 양념 만들기

요즘엔 고추장은 텁텁하다고 해 고추장이 빠진 양념 삼겹살 레시피들이 참 많은데요.

사실 제가 고추장의 텁텁함을 잘 못느끼는건지,, 국을 끓일때가 양념장을 만들때 고추장을 넣는걸 좋아하거든요.

특히 고추장 삼겹살 양념같이 찐덕하게 만들어서 구웠을때 겉이 살짝 타는 느낌 있잖아요. 그런 양념고기를 참 좋아하는 편이에요.

물론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은 양념 없는 소금 스타일인데 한번씩 양념을 먹을때 이런 고추장 양념을 좋아하는것!

평소에도 소금 구이로 자주 먹다가 이번에 고추장 삼겹살이 땡겨서 만들어 먹었어요.

그럼, 찐덕하고 풍미 깊은 고추장 삼겹살 만들기 바로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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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재료

삼겹살

고추장

사과즙 or 배즙

미림

설탕

진간장

고춧가루

대파

후추

1. 고추장 삼겹살 양념 만들기

양념은 가장 먼저 과일즙을 갈아줄건데요. 저는 집에 사과가 있어서 사과즙을 사용했어요.

배가 있으시면 배즙 사용하시면 되고 또 과일은 없는데 과일값이 부담이 된다면 과일즙 굳이 사용안하셔도 됩니다!

매실청이나 사이다 같은 걸로 대체하심 돼요.

쨌든 사과나 배와 같은 과일즙은 1인분 기준으로 반개 사용하심 되고 저는 강판에 갈아주었는데 믹서 등에 갈아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들어간 양념은

고추장 네스푼

고춧가루 한스푼

미림 두스푼

설탕 한스푼반

진간장 한스푼

다진 대파 두스푼

이렇게 넣어줬어요.

 

사실 고추장 삼겹살 양념으로 지금 왜 마늘을 안넣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제가 그때그때 양념을 생각나는대로 해서

까먹었을수도 있겠네요. 근데 저때 먹었을때 맛은 또 괜찮았어요!

마늘 좋아하시면 저 양념에서 한스푼 정도 넣어주시면 되겠네요.

간은 제가 요즘 저염으로 먹고 있어서 간장 외엔 크게 안했는데 좀 더 간이 됐으면 좋겠다 하시면 소금 한꼬집 정도

추가로 넣어주심 됩니다.

 

그리고 잘 섞어주시면 사실상 고추장 삼겹살은 이게 끝이죠. 삼겹살 굽는거야 뭐 태우지만 않으면 되니깐ㅎㅎ

사실 대파를 생각보다 많이 넣은건 예전에 고기 양념에 대파 썬거를 잔뜩 넣으니 대파에서 나오는 진액이라 해야되나 그게 양념을 굉장히 맛있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그렇게 먹은 이후론 계속해서 대파를 많이 넣는중ㅎ;;

그러다보니 아마 마늘을 까먹었을 수도 있겠네요 대파 넣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네,, 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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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추장 삼겹살 굽기

양념을 다 만들었으면 이제 바로 고기를 구울차례! 기름을 두르지 않고 달궈진 팬에 삼겹살을 먼저 넣어줍니다.

사실 그 고추장이 안들어간 고춧가루 양념의 고기볶음은 대패 삼겹살을 쓰면 맛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찐덕한 고추장 위주 양념은 어느정도 두께감이 있는 고기가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대패삼겹살은 쳐다도 안보고 바로 삼겹살을 사용했어요.

 

팬에 고기를 울려준 후 여기에 후추를 좀 뿌려 후추향을 더해요. 후추 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후추를 더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리고 양념을 세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이게 삼겹살 양을 어느정도 하느냐에 따라 양념 넣는 비율이 달라지긴 하는데

초반에 너무 많이하면 짤수도 있으니 적당히 넣고 간이 모자르면 더 넣어 졸이며 구우시는 방식이 좋긴해요.

그리고 저는 양념을 무친후 숙성시켜 먹는 방식을 안좋아하고 생고기에 바로 양념을 살짝 묻혀 굽는 방식을 좋아해

생삼겹을 먼저 굽고 양념을 뿌려주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이건 뭐 개취니깐 숙성된 양념 고기 좋아하시면 삼겹살을 양념에 무쳐놓고 냉장고에 하루정도 숙성후에 구워드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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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삼겹살 양념 다음으로 중요한게 바로 굽기잖아요. 고추장 삼겹살 굽는건 양념 고기기 때문에 겉이 살짝 타기 직전 정도까지 겉을 그을리는 정도라고 해야되나.. 그때까지 졸여 굽는게 좋은것 같아요.

사실 고추장 삼겹살은 숯불에 겉을 그을리고 숯향이 올라오는 연기에 입혀 굽는게 가장 좋긴 하지만 그릴에 양념이 이래저래 떨어져 치우기 힘들까그냥 후라이팬에 구워줬어요.(순수하게 음식을 사랑하는건 어렵네요 아직ㅎ..)

그래도 후라이팬에서도 양념을 모두 졸이고 센불로 빠르게 볶아주심 충분히 맛있더라구요.

 

완성된 고기는 쌈에 싸드셔도 좋고 밥을 한술 크게 떠서 같이 먹어도 좋고~~

저는 개인적으로 양념 고기는 쌈에 싸먹는게 가장 맛있고 소금구이는 쌈에 안먹고 고기 그자체를 즐기는게 가장 좋아하는 방식이지만 여러분들 좋아하시는 방식으로 맛나게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