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 강된장 만들기
강된장 만드는법
사실 우렁 강된장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요,
4년전 즈음 친구가 한 우렁 쌈밥 데려간 뒤로는 환장해서 먹고 있어요ㅋㅋㅋ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이 된장도 그렇고
쌈야채에 싸먹는 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패스트 푸드가 싫어졌다는 뜻은 아님을 밝힙니다)
마침 우렁도 마트에서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팔고 있었구
호박잎은 없어서 꽤나 슬펐지만ㅠ,,,
아쉬운대로 케일이라도 담아왔었어요~
케일로 대체했다는 부분에서 수많은 분들의 질타도 받았지만
우선 우렁 강된장 만들기 곧바로 시작해볼게요.
0. 재료 (1인분 내 기준)
우렁 100g
애호박 5cm 정도의 토막
표고버섯 3ea
양파 1/4
청양고추 1ea
마늘 2알
된장 크게 한스푼
멸치 육수 1cup (종이컵)
들깨가루 두꼬집
1. 야채 손질
강된장에 들어갈 야채를 먼저 준비할텐데요,
어떤 모양으로 들어가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야채들이 균일한 모양을 이루어야
입안에서 편안하게 씹혀 좋더라구요. 저는 주사기 모양으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
저는 호박, 양파, 표고버섯, 고추, 마늘 이렇게 야채로 사용했는데
솔직히 강된장 만드는법이 딱 규정되있는게 아니라서
드시고 싶은 야채 넣으시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우렁 강된장 만들기 위해서 팬에 진심이신 분들이 있더라구요ㅋㅋㅋ...
또 요즘 열심히 만들고 찍는게 대세라!
저는 그냥 집에 있는 뚝배기에 준비했습니다.
볶기 위해서 기름을 둘러주세요~
2. 재료 볶기
우선 달군 팬에 야채들부터 자글자글 볶아준 후에
밀가루에 박박 씻은 우렁이를 넣어줍니다.
(저는 귀찮아서 안 씻었지만,, 여러분들은 꼭 씻어 넣으세요ㅎ,,)
아까도 말했지만 저는 입에 넣었을때 갖은 재료들이 고루 씹히는게 좋아
우렁이도 야채와 비슷한 크기로 가위로 툭툭 썰어줬어요 !
우렁 강된장 만들기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된장입니다!
저는 늘 이 토장을 사용하는데요ㅋㅋㅋ
별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서 크크
가정집 숟가락으로 크게 푹, 한숟가락 떠서 넣고 함께 달달 볶아줄게요 ~
-
저는 그리고 된장 이외에 다른 양념은 하질 않아요!
물론 여러 양념을 해서 더 맛있게 할 수도 있지만
그나마 최대한 저염식으로 먹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된장으로도 충분히 간이 딱 되더라구요~
3. 한소끔 끓이기
멸치육수를 한컵 정도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멸치육수가 없으면 그냥 물 넣으셔도 됩니다 !
솔직히 육수를 넣으면 감칠맛을 올려주는데 가정집 요리는
지각변동 정도의 차이는 없는지라 ,,
너무 귀찮으시면 육수 끓이는건 생략하시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들깨가루 두꼬집 정도 넣어주면 대망의 우렁 강된장 만들기 끝 !!!
여러 강된장 만드는법 레시피들을 보셔도 들깨가루 뿐 아니라 다른 가루들도 많이 넣는데
개인적으로 감칠맛도 올려주고 농도도 끈적하게 잘 잡아준다고 생각해
넣는게 좋은것 같아요 : )
4. 곁들임 야채
문제의 케일 등장ㅋㅋㅋ
저도 호박잎 싸먹고 싶었다구요,, 근데 마트에 없었다구요,,
솔직히 우렁 강된장 호박잎에 싸먹는 게 가장 좋지만
또 케일이나 양배추에 삶아 먹어도 얼마나 맛있는데요ㅠㅠㅠ
강된장은 그냥 밥에만 비벼 먹어도 너무 밥도둑이라,,,
야채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드셔도 되지요~
저는 케일쌈에 제육도 볶아서 함께 먹어줬어요!
강된장 쌈밥은 진짜 사시사철 언제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것 같아요 ,,
냉장고에 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찬채로 퍼먹어도 좋은ㅠ
그만큼 제가 나이가 먹었단 걸까요.
이렇게 강된장 만드는법 공유해드렸는데,
슬슬 날씨도 풀리고 봄날도 다가오고 있네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또
입맛 없을때 여러 야채들 삶아 우렁 강된장과 함께 식탁에 올려
가족들과 함께 즐겨시길 바래요 !
그럼 오늘도 조은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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